♬ 산따라 길따라/'10년 산따라 길따라

지리산 쌍계사

석진석현사랑해 2010. 6. 2. 23:33

 

 ♣ 2010년  6월 2일 수요일

 

 ♣ 날      씨 : 맑은날씨

 

 ♣ 산 행 인  : 수정이와 경란이...

 

 ♣ 교통수단 :  경란이 애마로

 

 ♣ 산행코스 :  쌍계사 -곡성 기차마을 (심청이축제장) -담양 메콰세타이어길 

 

 

아침일찍 대성동 주민센터 들려서 투표를 하고...바우님 차로 화순 모후산 가는 팀들과 함께 탑승을 했다.

오늘은 산으로 가지않고 모처럼 친구를 만나기 위해 며칠전부터 약속을 한터......

얼굴도 보고 싶고 .... 하고 싶은 이야기도 많았다.

예전에는 전화도 자주하고 스스럼없이 정말 그 누구 못지않게 할이야기 못할이야기 다 하고 살았었는데

살아가는 방법이 다르다보니 친구도 멀리하게 되고,,,,,

연락도 자주 하지 않아 한동안 뜸했었다. ...하지만,,,but...

항상 마음속에 생각은 한터라,,,,

 

 

 모처럼만에 편하게 신선놀음....목적지까지 안전하게 시원하게...^_____^
여기저기 구경을 했다. 친구한테 모든것을 맡기고....

알아서 해주것지....ㅋㅋㅋ .....정말 편하다....

쌍계사 길로 안내를 하면서 열심히 설명을 한다...

 

그동안에 못했던 이야기를 나누면서,,,,,

나두 한동안 사는것이 힘들어 친구들과 연락을 끊고 살아온터라...

만나자고 하면 시간이 없다고 핑계치고 전혀 만나지 않았는데....그 서운함을 이야기 한다..~~

맘은 그런것이 아니였는데 ~~ 괜시리 미안함감이...

 

이제 우리가 지나온 아픈과거는 다 가슴속에 묻어버리고

앞으로 즐겁게 살 날이 많찮아...그치...친구야!!!!

그 힘든만큼 우리도 이젠 행복하고 즐겁게 여행다니면서 살자....라고 자꾸 이야기 하믄서,,,

지금은

너도나도  이제 많이 안정이 된 상태니까,,,, .....^____^ 사랑한다...경란아~~

 

 

차에서 내려 계곡 물소리가 너무 시원스럽게 들린다. 친구야...우리 발 담그자.....

물만 보면 무조건 양말을 벗는 나이기에.........카메라 바윗돌에 얹어놓고 셀카로 찍어보고,,,,,ㅎㅎㅎㅎ

 

 

 

국사봉 ....불일폭포도 있었는데 길을 몰라...그냥

절에서 물 맛 간 좀 보고....

1200년된 느티나무 구경하고.....쌍계사로 가~~자....

그래도 우리가 지리산에 왔으니까...쌍계사는 구경해야쥐...그치....

친구는 절에서 기도하면 맘이 편하다고 한다..

종교는 하나 가지고 있으면 좋을듯하나 난 아직 종교의 필요성을 못느껴서...,,,,

 

 

 쌍계사 입구에서....

 

 

 친구는 대웅전에 들어가 기도하는 사이 난 ...이리저리 구경을 해본다.

가만히 있지를 못하는 성격이라 구석구석 살필고,,,,,,,

 

 

경란아...~~ 이쪽으로 가면 불일폭포 갈 수 있단다....2km

가~~자.....불일폭포,,,,흐미...힘들어서 못간다고 나한테 아우성....

가고 싶으면 혼자 갔다오라고....기둘리고 있을테니까...지를 무쟈게 혹사시킨다고....

 조금 걸었는데 힘들다고.......옴~~마 ....가시나...운동 좀 해라....

 

 

 

 

 

 

 

 

 불일폭포로 생각하고 사진을 찍으라고....알았쓰....

불일폭포다....ㅋㅋㅋ...니가 불일폭포라고 하믄 불일폭포여...~~

 

 

 

 

구름다리에 낚여서 ....

식당으로 들어갔다...그래도 우리가 여기까지 왔으니까 동동주 한잔 해야쥐....안그러냐...

먹고 여기서 술 깨고 가자......

파전에 산채비빔밥.....비빔밥을 맛있더라만,,,파전은 아니였다...

동동주 맛도 괜찬했쓰.... ...동동주에 대한 안조은 추억...알쥐...경란아~~~

체질이 얼렁 바뀌어서 동동주 마니 먹을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

너랑 나랑...도갑사에서 동동주.....

그때 정말 나 무지 힘들어었다...그래도 힘들었어도 내가 니한테 전화해서 만나자고 했냐~~~

 

 

동동주 술을 깨기 위해 우린 화개장터로 향했다...

도자기,,,다육이....약초.....

녹차 한 잔 마시고...... 도자기 구경하고....^___^

 

 

곡성 심청이 축제장이라고 한다.

경란아~~ 심청이가 곡성이 고향이냐...

동화책 다시 한번 읽어봐야쓰것다야....ㅎㅎㅎ...

내가 첨에 여기가 인당수냐 라고 물어보니까 공양미 삼백석이면 너도 팔려가긋다고야....

물이 얇다고  우습게 보지 말어....접시물에 빠져 죽는다....ㅋㅋㅋ

 

 

 

물속에 발을 담그고....다슬기 잡고....고기 있다고 하니까

그것이 고기냐고.....

그래도 여기가 1급수인가부다야....피라미가 있는것이

물이 미지근하고 개운한 맛이 없당.......우린 여기서 아이스크림 입에물고....기차도 구경하고...

 

 

 

 

 

 

메콰세타이어길...

자전거를 빌릴려고 했는데 기둘려야 한다고 한다.

야~~ 빌리지 말고 조금만 걷다가 가자...

10분정도 걸었나...벤치에 앉아서 이런저런 이야기 하다 ...우린 광주로 향한다...

은수를 만나고....저녁을 먹으면서 우리 동창회 한번 하자고 약속을 하고....

난,,

송정리역에서 기차를 타고 목포로 향한다....

 

 

 

사랑하는 경란아....

오늘 너무 즐거웠다.

바쁜 와중에 시간 내줘서 고마웠고

미안했다.

이제 마음속에 쌓여있는 서운함 풀고

앞으로 시간내서 난~~꼭대기   넌 아래 배회...

ㅎㅎㅎ....

난중에 내가 멋지고 알찬데 답사해서

같이가자.....한~~ 턱~~쏠게

고마웠다....그리고 사랑한다.... 우리 우정 변치말고.....^_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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