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38 아침식사준비
☞ 5:38 세석대피소에서 산행 출발
새벽녘은 고독감이 없어진다... 일찍 서둘러서 산행할려는 맘에...
커피까지 마시고....
물을 보충하기 위해서 30분을 기둘린다...
왜 <?> 이리 물이 안나오는지..물이 제일 흔하다고 했는데...세석산장이..
무슨 일 일까.....하늘 한번 또 쳐다보고...
한시간 정도 지체하고....
다섯시 반에 랜턴 켜고 산행에 나선다. 앞전 지리산 어둠의 두려움을 물리치기 위해서...
'과연 홀로 갈 수 있을까....' 그러나...역시 난 산에 미친사람의 일부중의 한사람 아닐까 생각된다....
홀로 가는 산길인데도 무섭지 않으니......두렵지 않고...
랜턴 하나로 불빛을 비추는데도 길도 잘 보인다...헤매지 않고 ....
☞ 5:58 촛대봉에서
오직....마음속에서 일출을 볼 수 있을까 하는 생각만 가지고 산행을 한다.
별이 초롱초롱하면서 주변은 빨갛게 상기 되면서 운무로 주변이 깔린 풍광이
괜시리 나의 마음을 달아오르게 만든다.
오늘은...오늘은...과연 볼 수 있을까....
동트는 시간.....자꾸만 쳐다보게 된다...
운무로 산골마다 가득차 있고....찬란한 태양은 떠오를려고 안갖힘을 쓰고 있다.
촛대봉을 지나서...
산행 경험부족....
장터목에서 일출을 맞이한다...아까버라...
차라리 좀 늦게 출발해서 촛대봉에서 일출을 맞이했더라면....
너무나 아쉬운 마음에.....
두가지 마음이 교차한다...
조금만 빨리 서둘렀다면 천왕봉에서
거대하고 찬란하게 떠오르는 여명을 맞이했을텐데...
지리산은 나를 또 오게 미련을 남긴다....
얼마나 멋지던지...
운무와
찬란하게 떠오르는 태양과
맑은 날씨와
삼박자가 척척 맞아 떨어지니...
이걸 본 사람은 영원히 기리기리 기억하리...
장터목에서 뒤돌아본 풍경
☞ 7:00 장터목대피소
☞ 7:17 제석봉 전망대
날씨는 차가운데....티하나 입고 버틸수 있다는 것이....
세수도 하지 않고....저렇게 서 있을수 있다.
첨으로 제석봉에서 주변을 바라 볼 수 있었다... 몇번 왔어도 항상 안개와 구름에 가려서 볼 수 없었는데...
오늘만큼은 나를 반겨준다..
새벽녘에 천왕봉에서 일출을 보고 내려오는 사람들로 붐빈다.
제석봉 전망대에서...
☞ 7:34 통천문
통천문 가기전...
☞ 7:57 민족의 영산 천왕봉에서
인산인해로 사진 한장 건지기 어렵네....
무조건 카메라 들이대면서 한장 만 찍어 달라고 부탁한다.
천왕봉에서 본 주변 운해
천왕봉의 주변 풍광
이렇게 맑은 날씨는 첨이다...50%는 성공한 셈이다...ㅋ
정상에는 눈일까 서리일까....<?>
☞ 8:24분 중봉에서..
허기진 배를 달래기 위해서 새참을 먹는다.
주변경치는 운해와 태양으로 비추는 햇살로 인한 조화는 발목을 꽉 잡고 신선놀음을 하게끔 만든다.
따사로운 햇살아래 돌팎에 앉아 주변의 경치를 보면서.. 빵과 물로 허기를 달래고...당을 보충하고
앞전에 화대종주 하면서 보지못한 부분을 꼼꼼하게 살핀다.
그러나...
보면 볼수록 ....오면 올수록....또 오게끔 만드는 나의 산....지리산이다.
☞ 9:06 써리봉
써리봉에서 한 컷 하고....
역시 셀카의 달인이다..
웃지 않고 찍으면 셀카요...
웃으면 동행인이 있다고 말한 정화...ㅋ
그런데 안 웃어진다....
☞ 10:31분 치밭목 대피소
점심을 다 해결한다. 라면도 끓이고 커피도 마시고...
세수도 하고 치장도 하고....30여분 휴식을 취하고....
서서히 하산 준비한다.
가면 갈수록....여운만 남는다...
아쉬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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