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0년 8월 21일토.일 (1박 2일 ) 시암제 휴게소에서 비박
♧ 날 씨 : 산에서는 썰렁...내려오니 팍팍찌는 무더운 날씨...
♧ 교통수단 : 광주로 가서 친구 붕붕카타고 시암재로 ...
♧ 산 행 인 : 경란, 수정, 지리산 가이드 1명 외
♧ 산행코스 : 시암제 1박 - 성삼재 - 심원 - 반선 - 와운마을 입구에서 -탁용소 - 병소 - 제승대 - 샛길 -
비지정탐방로 (벌금 오십만냥) 이끼폭포 - 원점회기 - 와운마을 - 천년송.
※시암제에서 드디어 보고 말았다...몇번의 방문끝에 자연의 선물....섬진강쪽 운해...
노고단에서 봐야 하는디....가야할 방향은 다르니....,,,,,,
도착하기전....곡성쪽에서 본 지리산....천둥,번개 빛이 번쩍번쩍,,,,
난...비를 몰고 다니는 여자로 생각이 되었다. 어쩌냐,,,,,또 비가 온가보다...ㅠ,ㅠ;;;;
지리산은 나를 받아주질 않는다야.....!!!! 친구야...
시암제에 도착했을때에는, 소나기가 내린후였다.
하늘은 먹구름이 잔뜩 끼어 있었고,,,,도로에는 비가 왔는지 축축해 있었다.
주차장에 텐트 치고 ... 매트 깔고 친구와 함께 하늘을 보면서.....
쏟아지는 별 보여주고 싶었는데....오늘은 실패작이다...ㅠ,ㅠ;;;
하늘을 보니 구름이 벗어지면서 달과 별을 한번씩 보여주고 또 감추고,,,반복한다.
달은 유난히 밝고...별은 하나씩 숨바꼭질....구름이 ....
예감이 좋았다...이대로 비가 오지 않는다면 낼 100% 운해를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올 것 같았다....^_______^
친구야....
낼은 운해 볼 수 있겠다...섬진강의 운해...
(5:47분)...
눈을 뜨니....넘 멋있는 운해...시암제에서 섬진강쪽으로 ...
몇번을 시도한 끝에.... 지리산 산신령님도 감동하셨는지.... 나에게 자연의 아름다움을 선사해주었다...
해가 떠오르니...햇살에 비추는 운해는 파도를 일구듯이 더욱더 아름다워 보였다.
친구가
맛있는 김치찌개를 끓여주고 저녁에 해놓은 밥으로 아침을 먹는다....
토요일날 과음한 탓으로 몰골은 말이 아니고,,,,
기운은 없당....저녁에 도란도란 이야기 하다가 잠이 들었는데 수면부족, 과로, 과음.... 딱 죽을 지경이다.
산을 탈 수 있을련지 모르겠다...오늘은 정말 힘이 든다....친구야...!!!
(6:42분)
성삼재주차장에서 바라보는 구례전경과 운해의 모습
오늘의 목적지는 이끼폭포 비지정등산로 (폐쇄등산로 2015년 자연휴식년 기간) ....
심원 쉼터에서 씻고 우린 뱀사골 계곡으로 향한다....
뱀사골 탐방안내소에서 와운마을까지 자가용으로 이동....
(이건 알고 있는 사람은 자가용으로 갈수 있고 모르면 와운마을까지 도보로 걸어가야한다)
問 :특별한 사람만이 차 끌고 가는건가요....
答 : 와운마을에 민박이 있는데 민박 이용한다고 하면 가능하다고 한다.
계곡 물소리에 흠뻑 취해본다..
물색깔이 너무나 투명스러워 계곡인지 물감을 칠해놓은것인지 구별이 되지 않는다....
가다가 자꾸 다리밑을 쳐다본다...물이 너무 맑아서....
이끼폭포 가는 길목에서...한컷
(9:22분)
이끼폭포
감탄사 절로 나온다...너무 아름답다.
자연의 모습 그대로.....등산로도 자연 그대로 훼손되지 않고 그대로...
너무 아름다워 헤어나질 못한다....멋져부러~~~!!!!
이끼폭포 한팀의 부부가 와 있었다.
우릴 보고 식겁했다고 한다....ㅎㅎㅎ
우리도 보고 식겁...왜냐믄 걸리믄 벌금 오십만냥.....이기 때문이다...
창원에서 오셨다는 부부팀과 정담을 나누고 ....그분들은 묘향대쪽으로
우린 다시 원점회기 .....ㅋ
들머리 입구에서 공익요원 보초 서고 있땅...카메라 들고....
아~~~~가슴이 벌렁벌렁.....
순간 나의 잔머리 발상....걸리면 지리산 초행길인데 길을 잘못 들어섰다고 이야기 하자고 했당
그러나
우리를 발견 못했는지....앞으로 행진한다...안도의 한숨....휴/~/```
이끼폭포 비지정등산로 들머리 입구 계곡에서...공익공무원 눈길을 피해서...
친구와 함께 풍덩......!!!!!!
키를 넘는다...물이 얼마나 깨끗한지 ...한 30여분 담그고 있으니....몸이 추워진다...
일광욕도 하고.....
경란....난 알고 있다...물속에서 저지른 일을..........ㅋㅋㅋ
제승대의 모습....꼬옥..설악산 천불동 계곡에 온 기분이다.
천년송 (할매 소나무)
할배소나무
하산하고 나서 점심식사 하고
물속에서 놀아본다....
물맞이로 어깨죽지 안마를 해보고...
키를 넘는 물속에서 친구와 오붓한 시간을 보내고....
지리산의 와운마을에서 마감을 한다.
한달에 한번 정도는 지리산 산행하자
다짐을 하고
보름달 뜨고 억새피었을때
천관산에서 비박을 하자라는 약속을 하고
우린 오늘도 하나의 추억을 만들면서
하루를 마감한다.
너무나 즐거웠다.....2010.08.22일 일요일
'♬ 산따라 길따라 > '10년 산따라 길따라'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0-08-29 [ 영암 월출산 왕복종주 ] (0) | 2010.08.30 |
---|---|
님사랑산악회 친구와 함께.... (0) | 2010.08.30 |
2010-08-14 [ 해남 금강산 ] (0) | 2010.08.16 |
2010-08-07 곡성 동악산 (0) | 2010.08.09 |
2010-08-03 남해 금산에서... (0) | 2010.08.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