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따라 길따라/'10년 산따라 길따라

2010-06-20 완주 모악산

석진석현사랑해 2010. 6. 21. 21:00

  

♧ 2010년 6월 20일 일요일

♧ 흐리고 비오고 햇볕쨍쨍 내리쬐고...습도도 높고....아주 난리 법석..

♧ 교통수단 : 바우님 애마로

♧산행코스 :전주관광단지 - 대원사-수왕사입구 - 무제봉 - 모악산 - 갈림길 - 심원암 입구 - 금산사- 금산사 주차장

 

 

 

전날 무리한 산행으로 몸이 뻐근뻐근 하다.. ...마냥 누워있을수 없다...

출근이라고 생각하면....뭉그작뭉그작 했을텐데...

나로 인해서 몇사람이 기달리면 안되것길래 ...베개 부여잡고 일어서버린다.

아침 준비하고 ...배낭 챙기고....

대강 청소하고....눈치작전...."아들아!!! 엄마 갔다올게...~~"

"밥 해놨으니까 밥 먹어라...." 그리고 난 우리집 앞에서 바우님을 기둘린다...시계를 보니 6시 40분....

어허라....내가 문자를 잘못봤남....왜<?> 안오셨지....문자를 날릴려고 ~~~~~!!!!!요~~이땅 준비 하고 있는데

어디서 많이 본 차가 내앞에 멈춘다....ㅋㅋㅋ.......

 

 

 

 

 (9:23분 )

전주관광단지 도착... 

 

 

코스 어디로 갈것인가 물어보지도 않고 무작정 따라온 수정이....모악산 이름만 들어보고...코스는 나두 몰러...!!!

미리서 알았으면,,,,,인터넷 검색해서 공부했을텐디...오늘은 바우님만 믿고 go,,,,go.....

 그런다고 지도도 안준다야...~~~옴~~마... 

"바우님 나 ~~ 지도 주씨요"  ㅎㅎㅎ.... 차에 놔둔 지도 가지러 간 사이 나만 살짝 몸을 푼다...~~!!!!

 

 

 

단체 사진 한 컷....센스있는 아저씨.... 연거푸 두어장 찍어주신다...그러면서,,,,

자기를 따라오란다...칼라 지도 준다고....ㅋㅋㅋ......공짜라믄 무조건 조~~아,,,조아~~~

힘이 넘친 정화가 따라가서 지도챙겨온다...비 맞아도 안젖는다고...

 

 

 

 

바우님이 뒤에서 열심히 설명하신다...난 설명한 부분 짚으면서....

"영숙아...~~ 알았냐,,,몰랐냐....이러케 해서 요러케 간다냐...""선생님이  설명하니까 잘 들어둬라..길 잃어버리지 말구...책임 못진다.."

 

수정이는 코스를 다르게 선정해야한다고....왜냐믄 ~~~~싱겁다나 어쩐다나....~~~

"으~~미......나 충전중이라는거 모르세요....지금 충전하고 가을에 열심히 장거리 뛴란디라..."

그러나

바우님 말대로 겁나게 싱겁워서 맥이 쭈~~욱 빠져부렀따.... 

 

 

 

 

(9:34분) 선녀폭포

등산로 입구는 넓어서 조오타...

 

 

 

 

 (9:50)

직선코스네...

꼬마와 아빠는 열심히 산행중...아빠는 혼자 앞으로 쭈~~욱 가면서..."아들 달려라..."

오메 저리 가파른곳을 ...네다섯살 밖에 안되것구만...달리라고 한다...

어른 콤파스에 맞추라고....징한 아빠네....

 

습도가 높은탓에 물을 많이 먹는다. 물대신 이온음료를 사서 연거푸 벌컥벌컥,,,,,

먼저 올라와서  숨 좀 돌리고,,,,

여기저기 대원사 구경을 한다.... 

 

 

 

(10:38분)

수왕사

절은 허름하고 작으나 ...산꾼들로 붐빈다.

식수앞에서 물 한모금 마시고 땀으로 젖은 얼굴 세수하고...바가지로 머리에 물을 끼얹어버린다...

"무쟈게 시원하네..."

"바우님...그러케 하지말고..완전 적시라고 한다...."

"바우님...저 소나무 보씨요...얼마나 생명력이 강한지....바우위에 홀로 서 있소...." 

 

 

 

통신소가 보인다....

저기가  모악산 정상인듯하다......잠깐 봤는데..눈 깜짝할 사이에...구름으로 덮여버린다.

여기서 목을 축이고....국민체조도 하고....정화랑 난 무지하게 장난스레...

"난 이슬람교에온 신자야... 앞으로 요러케 얼굴을 가리고 다녀야겠다..."..

정화는 그 틈에  사진을 찍는다...역시 찍사의 위력....

 

 

 

 

 

(11:13분) 모악산 정상에 있는 송신소 수신탑

 

 

모악산 정상의 모습....허접하다...

정상석에서.....

모악산 특징이 없다...

나의 기억에 남는건....무엇일까<?>

거울과 정상에 막걸리를 판다는거....

생각외 다....코스도 짧고,,,,

차라리 목포 유달산을 가고 말지......ㅠ,ㅠ;;;;;

 

 

 

  

영숙양,,,정화양,,,,수정양 과 togeter

 

 

우리의 목적지는 금산사...

다 와부렀네...몇키로 걷지도 않고....

금산사로 가는 뒷길은 엉망이다...

진흙탕에 비가와서 신발은 흙으로 감투를 쓰고...

내리막에 우리의 영숙양은 미끄러졌는데 옷을 망치지 않을려고 안간힘을 쓴다...

그 모습을 사진으로 포착했어야 했는데....나두 내리막길에 중심을 못잡겠는데....어떠케 찍사노릇을 하겠는가....

돌계단을 놓기 위해서인지 길은  나무와 지줏대와 돌로 길을 가로막고....길이 없다....완전 산행 기분은 꽝이닷....

 

 

 

평평한 곳에 자리를 잡고....바야흐로 시간은 12시...

엄청 식사를 빨리 해버린다....한참 식사를 하고 있는데...

방 빼주라고 시끄럽게 한다...어디 산악회인지 모르지만,,,,

고요하고 적막한 바윗돌 위에서 우리는 풍류를 즐기고 다시 금산사로 가기위해 준비를 한다..

금산사로 가는 길은 완전 내리막길....

혼자 열심히 걸어서.....계곡에 도착...

머리물에 적시고...세수하고.....

"언니 오늘은 세수를 몇번하요"

"난 물만 보믄 세수할란다"...

계속 내리막에...시멘트 포장도로....옆에는 계곡물이 철철 흐른다....

물소리만 들어도 시원스럽다...

 

 

 

 

 

(1:10분)

연리지 (사랑나무) 가는 길목 200m

여기서 한 컷 하고 가야쥐라...오늘 사진도 별루 없는디...

그래서 우린

또,,,,여기서 .....

한참을 이러케 저러케 포즈 잡고....시간을 보낸다

 

 

 

  

 

 

(1:19분)

청룡사가는 길목에서 정화랑 수정이는 한컷씩 찍고...

스틱 접고....금산사로 내려가는데...영숙양과 바우청년은 안보인다...

한참을 가고 있으니 ,,,,뒤에서 부른다....

계곡에서 놀자고....~~~~!!!

"영숙아~~ 여벌 옷 가지고 왔냐.."

"웃옷만 가지고 왔단다..." "그래~~~ㅋㅋㅋㅋ  등산복은 금방 마르거던....."

순간 나의 물세례에 꼼짝 못하고 당해버린다.....ㅎㅎㅎ

쩡화는 그 순간을 모면할려고 하지만,,,,,내가 가만히 안두지....

바우님....왈....

"그 남자를 해볼라고 했소....."....ㅋㅋㅋ

그래서 우린 또 한바탕 깔깔깔 웃는다..

 

 

 

 

 

 

 

 

 (1:56분)

 금산사 입구 (아~~~ 절도 웅장하지만 ...부처님 보면 깜짝 놀랠정도로....)

내가 다닌 절 중에서 제일 큰것 같다.

 

보리수나무에서 한컷 하면서....향기가 난다...

쩡화 와 난 장난스레 보리수나무를 잡고 몸살을 시켜버린다...

 

 

 

 

 

 

 

 금산사 입구....

여기서부터 몸상태가 쭈~욱 늘어진다..힘이 없어진다

오~~메 지친다야...지쳐...왜 <?> 이리 힘드냐...죽것다...

"힘 만 철철 넘쳐흐르구만 그라요~~"

나의 몸 상태는 밧데리 방전상태....충전시켜야 하는디..

다른사람이 보기엔 쌩쌩하게 보인가부다.....나두 힘이 없을때 있거던...~~~요...

바우님...

진짜 낯깔도 조오타....

무식한 여자 .....나눠먹는게 우리의 미덕 아닌가....

!옆에 분이 수박을 썰고 있어서 한마디 건넨인사....

"수박 드실래요.." 무식한 아줌  "콱~~"

그래도 낯깔조은 바우님 수박을 얻어오신다...~~무식무식...아짐 그라지 마씨요~~~치샤빤스....

 

 

 (4:46분)

우린 새만금 방조제로 향한다....

나두 궁금한터라....한번 가보고 싶었다.

거리가 33km

길다....관광차..승용차...구경오는 사람이 많다.

여기저기 구경하는데 역시 바닷바람은  끝끕하다.

바람도 마니 불고...춥다....

 

 

 

불쌍한 우리 팀들....흐~~~ 추워...!!!

 

 

쩡화의 ?썬글라스 빌려서 쓰고....

나두 한번 줘봐....써보게...

멋지지 않냐...ㅋㅋㅋ

나두 하나 장만해야 쓰것다야.....사고싶은것도 많은디...언제 다 사냐...

알바 하자~~~~몇개월 알바하믄 해외원정도 갈 수 있것다....ㅋㅋㅋ

 

 

 

 

 새만금 방조제....

 

 

 

  

 

 

 새만금전망대

 

 

난 바른생활이다...정화야...~~~ㅋㅋ

 

 

 

오늘     산행끝.................

한참을 웃고...떠들고....

일분일초라도 즐겁고 행복하게....smile.....

사랑한다....  I LOve  you......

끝까지 안전운행해주신 바우청년님 감사....

계속 신세만 진 것 같아서 미안하네요....^___^

차를 바꿔....오토로...그라믄 지가 운전해줄게라.....난폭운전...과 과속운전....ㅋㅋㅋ

'♬ 산따라 길따라 > '10년 산따라 길따라'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0-07-09 ~ 10일 (무박 1일)  (0) 2010.07.11
목포의 명산 유달산  (0) 2010.06.27
순천 송광사~선암사  (0) 2010.06.21
진도 세방낙조  (0) 2010.06.17
영광 백수도로...  (0) 2010.06.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