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ountian/산행지도

나주 금성산

석진석현사랑해 2010. 4. 14. 10:18

 

 

 

 

 

 

 


나주의 진산인 금성산은

그 자락과 계곡마다에 나주인의 역사와 이야기들을 품고 있다. 그 길을 따라 오르노라면 나주를 한 눈에 내려다볼 수 있고,

영산강 물길도 손금처럼 잡힌다. 나주를 찾을 때면 빼지 않고 올라가 볼 곳이 금성산이 있다.

450m의 높지 않은 산이지만 나주의 진산이며 금성산신이 사는 곳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상산이라 부른다. 산 정상은 정녕봉(북), 다복봉(남), 노적봉(서), 오도봉(동)의 4개 봉우리로 이루어져 있으며

 나주평야에서 가장 높다.   산은 겉에서는 나무가 빽빽하여 알아차리기 어렵지만 바위산이다.

그래서 옛 노인들은 금성산을 숫산, 무등산을 암산이라 부르기도 한다.

산은 광주 광산구쪽으로 그 자락을 길게 늘어뜨리는데 그 모습이 병풍과 같아서 그 곳 사람들은 병풍산이라 따로 부른다.

예로부터 금성산성이 있어 호남을 지켰고 왕이 축문과 제물을 내려 금성당제를 지내왔다.

또한 야생난의 자생지로 유명해 난을 캐러 많은 사람들이 오르내리고 야생차밭이 숨어 있으며 최근에 실시한

<금성산자생식물분포조사>에 따르면 645종에 달하는 자생식물이 자라고 있어 산 전체가 보물창고라 할 수 있다.

특히 환경부 특정 야생동식물로 지정된 보춘화와 분취를 비롯해 동백나무 ․ 변산반도이남에만 분포하는

호랑가시나무 등이 있어 앞으로 식물 보호에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산기슭에는 다보사 ․ 심향사 ․ 태평사 ․ 정열사 ․ 나주향교 ․ 경현서원 ․ 월정서원 ․ 설재서원 ․ 경열사

호남의 명촌인 금안동 ․ 동신대학교 등이 터 잡고 있다.

정상인 정녕봉에 오르면 광활한 나주평야와 나주를 관통해 굽이치는 영산강 줄기가 손금처럼 잡힌다.

금성산은 등산하기에도 알맞은 산이다.

 물이 풍부하지 못한 게 흠이지만 여름철에는 햇빛을 받지 않고 나무숲으로만 등산할 수 있고,

산 주변에 먹거리와 쉼터가 있으며 나주시내에 위치 하기 때문에 하루 나들이에 아주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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