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출산의 사자봉은 북한산의 인수봉, 구정봉은 속리산의 문장대, 불티재능선 중간에서
바라보는 암릉은 설악산 용아릉을 연상케한다.
월출산은 다른산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기암풍치가 사방에 널려있다. 비록 덩치는 작지만,
이땅에 바위로 이루어진 경관의 거의 모두를 포괄해 지니고있는 바위명산이다.
최고봉인 천황봉을 비롯 구정봉 장군봉 사자봉 향로봉 주지봉 노적봉의 영봉이 저마다 하늘을찌를듯한
기세로 솟아올라 별천지를 이루고 기암괴석은 자연의 수석전시장처럼 비경을 이루어
예로부터 “호남의 소금강” “남한의 금강산”이라 불려온 호남5대명산중의 하나이다.
♪. 월출산의 서쪽 끄트머리를 형성하고있는 문필봉과 주지봉은,
수려한 조망과 오밀조밀한 바위지대를 간직하고있어 수석같이 아름답고 낮으막한 산이다.
도갑저수지 서쪽에있는 주능선의 죽순봉아래 성기동일대에는,
왕인박사유허비를 비롯한 유물들이 산재해있고, 주능선에 올라가면 우뚝솟은 바위들을 휘감아도는
등산로가 대단한 감칠맛이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