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12-26 19구간 [ 이화령 - 황학산 - 백화산 - 이만봉 - 희양산 ]
♧ 2010년 12월 29일 (무박 2일 ... 일요일 )
♧ 날 씨 : 동태 되었음...(체감온도 영하 40도라나...어쩐다나...^*^)
♧ 산 행 인 : 백두대간팀과 함께...(30명)
♧ 산행코스 : 이화령 - 조봉 - 황학산 - 백화산 - 이만봉 - 희양산 - 지름티재 - 은티마을
[ 04 : 57분 ] 이화령
지난주 한계령 산행한터라 이 정도 추위쯤이야...
우습게 생각...
(완전 나중에 동태가 되어버릴뻔한 수정...)
5분정도 올라갔을까....~~헐...ㅡ.,ㅡ;;;
완전 산행로가 빙판길이다.
[ 06 :07 ] 조봉
사실 조봉이 어디 있는지조차 모름...
나중에 왜...
조봉에서 사진도 안찍고 그냥갔쑤~~
라고 말해서 ...
온갖 신경을 땅아래에만 두고 왔으니,,,
알수가 있남....ㅡ.,ㅡ;;;
[ 06 :54 ] 황학산
동 틀 무렵 어찌나 춥던지
완전 무장 차림으로...
칼바람
말로만 들어서 몰랐는데..
정말 맞아보니
이것이 바로 대간길의 칼바람이구나 !!!!
어~허~라
무지 시원하네...쿠쿠쿠쿠 ^*^
황학산에서 완전 무장한 수정이...
올 겨울 백두대간의 눈꽃을 맞이해본다.
어찌나 이쁘고 깨끗한지......
한올 한올 사진을 찍고 싶었지만,
손이 시러워서...
장갑을 벗을 엄두가 나지 않는다.
나무 사이사이로
맺어진 하이얀 눈꽃
볼수록 아름답다..
너무 이뻐서 겨울눈꽃 앞에서 한컷 부탁한다.
새하얗게 덮어버린 황학산 능선
[ 07 :39 ] 일출
하이얀 눈꽃 사이로
오늘도 어김없이
태양은 떠오른다
떠오르는 태양을 시샘하듯이
대간의 칼바람은 더욱더 세차게
불어오고
온몸을 얼음덩이로 만들어버린다.
[ 07 :48] 백화산
백화산에서..
백화산에서 떠오르는 태양을 향해서 실루엣을 잡아본다. (봉석씨 생각...모방함)
[09 :29 ] 사다리재 이정표 산행대장님 말쌈... 마을이름도 분지리... 분지라 훨~~~ 춥다고.... 추운 정도가 아니였으니.... 어찌 글로 말로 표현을 하리요~~~
[10 :06 ] 이만봉
이만봉에서 마적꾼이 출현하다...
복면을 벗으라고 하는데...
내얼굴 나만 알아볼수 있으면 되지 않남...ㅡ.,ㅡ;;;
함께한 백두대간 장한 일행분들...
[ 10 :35 ] 시루봉과 이만봉 이정표 윤희 언니는 저기서부터 탈출한다고...아우성이다... 동상이 걸렸다나 우짠다나...ㅎ 아무런 준비도 없이 가볍게 나와서 무지 고생하고 있따고.... 왜 산행을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고 징징 댄다...쿠쿠.... 나두... 탈출에 동참하고 싶지만... 죽기 아니면 까무라치기식이것지만,,, 뭐... ...인내와 나자신과의 싸움 아니겠는가... [11 :27 ] 점심시간
온몸을 따스하게 녹여버린...점심시간.. 오뎅국물에 월척을 건진 수정이... 월척이 무엇일까...<?> 아이스 빵에 아이스 튀김에 어울리는 소주..한잔에 추위를 녹인다.. 추위에 아랑곳하지 않고 열심히 불을 뻠뿌해준 산행대장님께 감사 맛있는 국물 만들어주신 우리 언니 화이팅...^*^ [11 : 48] 희양산을 향하여 출발... 점심식사를 하고 나서... 은티마을로 가야하나 희양산으로 가야 하나 ... 희양산쪽으로 가서 삼거리에서 직벽구간으로 해서 은티마을로 하산...한다는 말쌈.. 희양산으로 가는 길목에서 멋진 조망이 나온다.. 희양산을 올라갈까 말까 고민하다가... 안가야쥐....결론을 내리다가 나도 모르게 희양산으로 발걸음을 돌린다...ㅋ 내속으로는 무지 힘들었음...ㅡ.,ㅡ;;; ( 전날 힘들게 노가다를 뛰고 산행을 했으니,,,, 체력소모가 나쥐롱~~) 헐~~ 하루종일 걸어왔는데 희양산에서 바로 보이는곳이 백화산이라니...쩝,,,, 오늘 완전 뺑뺑이를 돌려버린 대간길... 돌리고 돌리며..... 돌아버린 희양산 전망대에서 한컷~~~ 희양산 가는 길목에서.... 좀 따사로운 햇살에 몸이 녹아버렸음.. [13:03 ] 희양산
오늘의 종착지인 희양산 도착....
기쁘도다....정말 기뻐...
혼자서 대간뛰는 아저씨...
'속으로는 징하다...사람도 아녀~~'
지금 온도계가 영하 25도를 가르키고 있다고...
엥....요러코롬 따쓰한디라~~~
영하 25도라고~~~ 말도 안되요....ㅎ
백화산을 배경으로 한컷
코앞에 보이는 백화산을 배경으로 한컷 찍어보씨요~~~ㅇ
포즈를 이쁘게 해야 하는디...안되여!!!
[13 :29 ] 희양산찍고 되돌아온 삼거리 기점 직벽 내리막길
아찔한 구간들..
어머나.....시상에나 만상에나....
희양산을 찍고 되돌아 와서 .
우리가 가야할길 지름티재로 가기위해
나무로 막아진곳 내리막길로 향한다....흑흑,,,,
빙판에 내리꽂는 80도 암벽에 밧줄구간...
유격훈련...이정도쯤이야....옴마야....
내 팔이 어디로 도망가뿔것 같다..
연속적인 80도 직벽구간에 밧줄구간..
여기서 까딱 잘못하다간 허리 작살이 날것 같아...
조심조심 발을 내디딘다...
"엄~~니 !!!!!!! 나 살리줘...."
[14 : 06 ] 지름티재
지름티재
[14 : 21 ] 지름티재와 은티마을 이정표
[14 : 31 ] 백두대간 희양산 표지석
[14 :49 ] 주막집
[14 :51 ] 은티마을 유래비
날짜: 2010.12.26(日), 음력:11.21, 일출:07:39
날씨: 한파경보, 강풍주의보
인원: 목포산꾼들 30 명
산행거리: 백두대간: 18.2k 접속거리: 1.8K
백두대간 누적거리: 421.6K
산행시간: 10시간
05:10 이화령(548M)
05:37 대간 능선 접속/좌측으로 진행 1분뒤 헬기장
06:12 조봉(673M)/정상석
06:24 늪지
07:02 황학산(912.8M)/정상석
07:50 백화산(1063.5M)/정상석
08:32 평전치(890M)/분지리삼거리/이정표-이만봉,희양산
08:50 뇌정산 갈림길/표지기확인-우측으로 진행
09:41 사다리재(830M)/이정표
10:05 곰틀봉(960M)
10:18 이만봉(990M)/오석정상석
10:49 시루봉 갈림길/이정표
11:00 희양산 사선봉/ 나무에 정상표찰
11:20~12:05 배너미평전/이정표-희양산 40분/은티마을 하산길/식사
12:40 성터 사거리/은티마을 하산길
12:56 희양산 삼거리
13:10 희양산(998M)/전망대
13:35 희양산 삼거리 돌아옴/지름티재 하산길 직벽 시작됨
14:28 지름티재/은티마을로 내려섬
14:43 성터갈림길/이정표
15:14 은티마을/은티주막(011-490-57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