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7-17 무등산 중심사
♧ 2010년 7월 17일 근무 끝나고...기차타고 ~~~
♧ 맑은날씨..... 오전에 비 오후엔 맑은날씨..
♧ 교통수단 : 송정리역에서 친구 붕붕카로...
♧ 산행코스 : 중심사 - 세인봉- 세인삼거리- 중머리재- 중심사
해남 금강산을 갈까...광주 무등산을 갈까 고민하다가 저녁에 순천에서 약속이 있기에...
무등산으로 향한다...
친구가 바쁠것 같아서 혼자 중심사로 해서 서석대까지 밟아볼까 생각하고...(랜턴 준비 2개)
출발을 한다...(1: 40분 무궁화호 기차로...송정리까지)
목포역까지 걷고 있으니 친구 문자 한통 ...송정리까지 데리러 온다고......*^^^
(3:51분) 세인봉 입구...
비가 갠인 후 인지라...물도 많고 조망도 조오타....
첨엔 열심히 잘 따라온듯 하나...자꾸 숨이 차다고....한다
운동부족...저녁에 운동 열심히 하라고 당부를 한다.
벤치에 앉아 숨 돌리기를 한 후.....사진 몇카트 찍어본다...
친구와 요런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웃음보 터트린 수정....
얼굴이 거인이라고 날씬이처럼 찍어달라고 한다..
내가 뽀샵으로 해서 올려준다고 약속 했는데....ㅎ
경란아...~~!!!!!
우리가 이러케 산에서 만나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지...
술 마시고 돌아다니고.... 한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10년이 흘렀어...
내가 산을 몰랐다면 어떠케 되었을까...
경란왈..." 술 중독자가 되지 않았것냐..." 그란디...나 술 잘 안마신디야~~~"
세인봉 가기전 광주시가지가 한눈에 조망된다. 비오고 갠인 날씨라...
너무 투명스럽게 깨끗하고 바람마저 시원하게 우리를 반긴다..
넘 시원하지...산위에서 부는바람 시원한 바람 ...고마운 바람....노래 한곡 하고...
조망권이 조아...독사진 한장 찍고....둘이 셀카로 찍어본다....
수정이는 셀카의 달인...
세인봉 (5:16분)
친구가...한용운의 "시"를 읊어준다...
너 밤새 외우니라 고생했다...나 만날려고 외웠냐....ㅎ
경란아~~넌 아직도 정적인 면이 많은것 같다...
난 조금 과격한 면들이 많은데....
친구 스틱양으로 물고기 하나 낚아서 나를 주고
멋진 한용운의 시도 읊어주면서...
우린 세인봉에서 어깨동무 하고....
시원한 바람과 함께 감상모드로 들어간다~~~~~
무등산이 이런면도 있었구나...!!!
중심사로 원효사로 다녔지만 세인봉쪽은 첨이라...
감탄사가 연거푸 나온다...
경란아~~ 넘 멋지지...
이런맛에 풍류를 즐기는것 같다....
비온뒤는 참조아....
온세상이 너무 깨끗한것 같아서.... 그치...
세인봉에서 바라본 무등산의 조망들..
세인봉 삼거리로 가는 계단에서...
세인봉우리를 배경으로 잡고.. 한컷 하자고 했는디
나무에 매달아놓은 나의 예쁜 카메라 덕분에...우리네 모습도 예쁘게 나왔다...
(5:47분) 세인봉 삼거리
벤취에 앉아서 행동식으로 당을 보충해 본다.
고소미를 먹으면서...맛있지...
내가 겨울에 너를 위해서 맛있는 김치찌개를 끓여줄게...기둘려봐...
얼마나 맛있는지....^________^
대화거리를 먹는걸로 이어나간다...
그리고 산에서 별 보면서 하룻밤 자자...내가 삼겹살도 꿔줄게....알았지...!!!
엄청 힘들어 하는 경란~~~~어이구...운동부족..
그러나 발이 아픈게 아니라 숨이 차오른다고 한다. 폐활량이 부족하다고...
내가 보기엔 운동부족 그리고 가슴속에 쌓아둔 고민거리...기타 등등...
산에 다니면서 모든 것을 후~~하고 불어부러라...
산이라는 것이 나도 모르게 그러케 나를 매혹시켜버리더라
지금은.....
누가 뭐랜들....단순하게 간단하게 모든 고민거리 가슴에 담아놓지 말고..
그때그때 풀어버려라... 알았지...~~~
장불재의 모습 구름이동...
중머리재...
비온뒤라....계곡에는 계곡물이 철철 넘쳐흐른다....
물소리만 들어도 이내몸이 시원하다.
세수좀 하고...이내몸에 물도 적시고...
(7:13분) 당산나무 앞에서...
(7:26분) 산행종료 ...
고생했다...경란아...
우리네 인생...뭐 별거 있냐..
재밌게 행복하게 건강하게 살다가 가면되지...
아득바득 살다가 죽으면 좀 억울하잖오....그치..
우리 오래전에 고생 많이 했으니 ....
우리도 행복해져야 하지 않겠냐....
행복이라는 것은 내 마음먹기에 다른거야.....
돈이 많이 있으면 뭐하겠냐...그걸 다 짐어지고 가지고 갈걸도 아닌디..
세상살이 고민한들 뭐하겠냐...고민한들 다 해결되지도 않는데...
항상 웃고 긍정적이고...
우리처럼 요러케 잼밌게 살믄 되는거야~~~!!!!!
화이팅...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