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따라 길따라/'10년 산따라 길따라

2010-07-09 ~ 10일 (무박 1일)

석진석현사랑해 2010. 7. 11. 20:28

 

 

♧ 2010년 7월 09일 ~ 10 (무박 1일 ) 금요일 ~ 토요일

 

♧ 맑은날씨..... 덕유산 주변엔 뿌옇게 까스가 많이 낌

 

♧ 교통수단 : 목포역 오후 11:00출발  ==>2:07분 서대전 도착 : 서대전역에서 친구 애마로 경상도 함양으로 출발.

 

 

  

날 회식으로 인하여 (술이 쪼깐 취했음....ㅠ,ㅠ;;;; 맥주 석잔만 마신다고 했는데...안주가 좋으니....그냥 지나칠수 없는게......먹다보니...

소맥으로 세병을 마셨으니,,,,술이 아딸딸...!!!!!  미챠미챠 ....)

 

아무것도 준비하지 못하고(물 세병만 챙김...... 갈수록 게을러지는 수정...어찌할까나...)

 

밥도 없고 오로지...초코렛 몇개와 사탕 몇개, 초코파이...ㅎㅎㅎ 행동식으로 산행에 나선다.....

 

서대전역에서 친구를 만나 ( 2 : 20분쯤일까? 시계를 안봤으니 잘 모르겠다..) 아무것도 준비를 못했다고....

 

그 시간에 편의점에 들어가서 과일을 살려고 하니 과일이 있남...쩝,,,,, 몇군데 헤매고 다녔지만 살수가 없었다.....

 

대전역 부근까지 갔건만,,,,길을 완전히 헤매고 또,,,헤맸으니,,,여기서 시간을 얼마나 소비했남....ㅎ

 

(....코레일 안으로  들어가서 완전 미로찾기를 했으니....아무리 돌고 돌아도 출구를 찾을수 없는 출구...)

 

그러나,,,,,,포기하지 않고...드뎌 준비.....!!!!!

 

진 고속도로를 타고  한시간 가량  달리다 보니 경상도 함양이라고 했남....기억력의 한계...(역시 수정이는 길치...)

교육원도착..(4: 30분정도)

 

ㅠ,ㅠ;;;; 배낭이 뒤죽박죽이다. 무엇이 들어있는지 알수가 있남......이것 저것 준비하니...다섯시...

 

교육원 들어가기전 중간쯤 차를 주차해놓고  바른생활인 난....친구의 가이드로 폐쇄된 등산로로  입산...

 

제 1 전망대 올라서기전..... (6:35분) 

각재에서 열심히 설명해주는데 나의 메모리 한계....설명해준들 내가 어찌 알리요....전문 산꾼도 아닌디...^^

지금 기억난것은 무룡산...삿갓재....육십령...할미봉...ㅋㅋ ~~~...결국은 내가 가야할 목적지는 남덕유산.. 이것만 기억하믄 되지 않을까...

 

남덕유는 동봉과 서봉으로 나눈다고 한다...동봉이 남덕유이고 서봉이 장수덕유라고 했던가....아~~씨..몰라...!!!!

  

 

 

각재에서 나무사이로 갈켜준 봉우리 두개....하나는 무룡산 봉우리요...또 하나는 삿갓재라고 했남....나무사이로 두개의 봉우리만 봐서인지

 쉬웠지만,,,,ㅋㅋㅋㅋ....나무사이를 벗어나니...무신놈의 봉우리가 허벌 많노.... 찾을수가 없당.....

 

그러나

 

제일 높은 봉우리가 무룡산...이건만 알수 있었땅.....사실은 봉우리 이름도 잘 생각나지  않아서 자꾸 머리속에서 외웠음......

 

 

 

르름이 더한 남덕유....전망대 부근에 오니 바람이 왜 이리 시원할까...뜨뜻한 바람이 아니라 고지가 높아서인지 ...엄청 시원하다..

조금만 서있어도 한기가 느껴지니.....내몸이 이상하나...*^^*

 

 

   

 

 

덕유로 가는  길목은 푸르름이 더하나 주변의 봉우리들은 까스로 인하여  보일질 않는데....

옆에선  열심히 설명한다... 난...하나두 안보이는디...투시력을 가졌나부다....ㅋㅋ

 

메모리 한계이니까...쪼깐만 설명을 하라고 해도 무지  설명을 하니 내가 요점을 정리할 수가 없당......

 

솔직히 기억나는건...하나두 없다...

 

 

트인 조망과 더불어 불어오는 바람은  내 이마에 흐르는 땀방울을 한방에 씻어준다..

넘 시원해...~~~ 

 

뜨뜻한 바람이 아니라....개운하게 불어오는 바람....뼈속까지 시린다.....

 

 

 

의 멋진 포즈.....내가 보기에도 전문 산꾼 같네....그러나  전날 취기로 인한 뱃속은 가스로 가득차서 부글부글...소화도 안되고,,,,, ㅠ,ㅠ;;;;

 

 

 

 

청 겁이 많은데....무조건 앞만 보고가니...  ㅠ,ㅠ;;;;  암벽구간... ...그러나...알고보니...옆에 쇠계단이....

 .....계단 타는것보다 그래도 바위 타는 구간이 훨 잼밌네....

 

 

힘든 수정이....그런다고 절대로 포기 안하제.....

 

 

덕유산...(동봉) 

 

남덕유 오래전부터 가고픈곳이었다....남덕유에서 운해를 보는것이 나의 소원이였는데...역시 한번에 보여주기는 싫은가부다...*^^*

 

나의 지도자 가이드씨가 지도를 펴고 한참 설명을 한다....나한테 일 안하고 삼실에서 지도 복사했다고....놀린다...하지만,,,

 

칼라복사는 집에서 ....

 

지도를 펴놓고...자세히 설명해준다...지도 위치를 옆으로 해서 ....교육원 과 육십령구간에서 할미봉 위치 무룡산 ..설천봉...

 

지도보고 봉우리 보니 쪼끔은....삐리릭 감이오네...~~~그러나....

 

나 많이 갈켜주지 말라고...당부....ㅎㅎㅎ 그냥 내가 가는 구간...남덕유와 삿갓봉만 알면 된다고 해도...자꾸 반복해서 입력을 시켜준다...

 

 

덕유에서 한참을 지리공부를 하고 있으니 ....넘 추워....ㅋㅋ

한여름에도 춥다는 사람은 나 밖에 없을꼬야......

 

한 팀이 올라와 자기들은  설천봉까지 간다고......어떠케 가야하냐고 물어본다...친절서비스...

 

열심히 설명하믄서 갈켜주네.....

 

나두 예전같으면 남덕유에서 설천봉까지 가버린다....그러나...내가 가야할곳은 이미 계획된것이라 욕심을 부리지 않고.....

 

 

촌스러운 승리의 브이...포즈

 

 

 

 

월성재 (8:36분)

 

침을 먹자고 하는데 속이 부글부글해서 입맛도 없고....

쪼~깐 더 가서 차라리 점심을 먹자고....

 

안된다고...허기지면 절대로 안된다고.....

 

난 그냥 영양갱 2개 먹고...물 마시니 또 헛배가 찬다...ㅠ,ㅠ;;;  ~~절대로 산행 전날 술을 먹지 말자...다짐 또 다짐....

 

 

 

 

사목 앞에서... 한컷...

 

 

아온 능선을 바라보면서.....오~~ 필승 코리아  !!!!!!

 한컷 찍으삼..... 찍사를 안하니 엄청 편하네......갈수록 허벌 게을러지는 수정양....큰일...

 

 

추리와 얼레지를 구분못해서 ....원추리가 무엇인지 정확히 알았다...나의 스틱양 뒤에 노란 원추리가 피어있다..

지금쯤 원추리가  많이 핀다고 하는데 .... 산행로 부근에 드문드문 피어있다....

 

 

갓봉...(10:54분)

 

헉헉....숨이 목까지 차올라버린다....숨소리가....오르막에서 가다가 숨차다고 멈추기는 처음.......ㅎㅎ

 

아직까지 오르막에서 숨이 목까지 차오르기는 첨인데......휴~~~~ 아무리 내뱉어도 힘들긴 마찬가지....

 

 

삿갓봉에서 바라본 주변 조망들...까스로 인하여 선명하지가 않다..

 

 

월성계곡이라고 했던가...

 

 

갓봉에서...한컷....찍어야제....주변의 배경으로 해서.....잘 나왔는가 확인사살 하시라고  당부한다..

왜냐믄 또다시 언제 찾을지 모르니까.....ㅋㅋㅋ

  

 

참샘 부근.... 가물었는지....물이 쫄쫄....~~~~

 

새벽부터 산행을 한 탓인지 물도 별로 먹지않고  행동식도 먹지않고....산행을 끝마친것 같다..

 

 

 

의 멋진 포즈...이 포즈를 보고 깡패같다고 한다....ㅎㅎㅎ...원래 내가  장미파 출신인디...몰랐나부다..

 

 

물소리만 들어도 넘 시원하다..... 세수도 하고 머리도 감고....물 온도가 예사롭지 않다....

 

10분을 담글수 없을정도로 시원하다...

 

 

(12:21분)....산행을 마치고....

 

점에서 내려와...월성계곡쪽으로 향한다...발을 담그기 위해서...

인적이 드문곳이라....

 

....바라다보이는곳에는 캠핑카 한대와  승용차 몇대뿐...

 

배낭을 풀어헤치고..

 

물속으로 ...

 

나를 위해서 고생한 발과 무릎을 식혀준다....

 

여름에는 새벽산행이 심신의 기를 불어 넣어준다..

 

너무 멋진 덕유산행....추억에  기리기리 남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