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시 : 2016.09.24 토요일
산행코스 : 원효분서 - 늦재삼거리 - 원효분소 - 꼬막재- 신선대 - 장불재 - 백마능선 -안양산 -
백마능선 - 장불재 -중머리재 - 증심사 [7시간 20분]
산행날씨 : 전형적인 가을날씨
예전에는 원효사를 들려서 원효사 뒷문을 통해서 늦재로 가곤 했는데 원효사 가기전 새로운 나무계단이 만들어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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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가야할 길은 늦재삼거리~ 장불재가 아닌데..... 머리속으로는 가야할길을 그려놓고 발걸음은 엉뚱한 곳으로 ..ㅠ,ㅠ;;; |
약간은 고민하고. 시계를 쳐다본다. 지금시간은 12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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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막재로 가서 신선대 억새평전으로해서 장불재..백마능선 오늘 가야할 길을 따라 발걸음을 옮겨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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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의 기본 마음가짐은
사람 한명 한 명 한명을 난로 다루듯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난로에 너무 가까이 가면 따뜻하다 못해 뜨거워 잘못하면 큰 화상을 입게 됩니다.
반대로 또 너무 멀리하면 난로의 존재가 있는지 없는지도 모르게 될뿐더러 아주 쌀쌀하고 춥게 됩니다
-혜민스님 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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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을 부실하게 먹었더니,,,배가 허기진다. 잠시 벤치에 앉아 허기진 배를 달래고....
예전에는 무등산 사랑이였는데... 한동안 뜸해지고.. 또다시 찾게되었다. 산은 그자리에 가만히 있는데 내마음만 요동치는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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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아무리 마음이 잘 맞는 사람이라 할지라도 너무 오랫동안 바짝 옆에 붙어 있으면 꼭 탈이 납니다.
처음에는 참 좋았는데 밀착되는 관계가 오래될수록 점점 좋은 줄도 모르게 될 뿐만 아니라
지겨운 느낌과 구속받는 느낌이 생깁니다.
저어멀리 북산이 보이는구나 ! 아직 한번도 못가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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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찍기에 심취되어.. .너덜지공 위쪽으로 올라가버리는 실수를 저지른다.. 아무런 생각없이 요로코롬 움직이면 이상한길로 가버리니,,,,ㅉㅉ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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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 경우, 서로 간의 심리적 공간을 주는 시간이 꼭 필요합니다.
이는 절친한 친구나 사랑하는 연인,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가족 사이에도 해당됩니다
까치 고들빼기
장불재에서 바라보는 입석대
장불재에서 백마능선으로...
가을이 되면 왠지 이 길이 생각이 난다.
서석대가 보이고 천왕봉도 아스란히 보이고..
백마능선을 타고 낙타봉을 걷는다.
내가 걸어온 발자취를 뒤돌아보며...
안양산 정상석에서 셀카놀이중~~~
안양산 정상석
소리없이 발자취를 남긴다.
또 다시 백마능선으로...
노을지는 석양에 억새풀을 보고 싶었는데....
아쉬움을 만든다. 다시 오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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